설교 주석

교회력에 따라 배치된 Revised Common Lectionary
(개정공동성서정과 또는 개정판공동성구집) 의 성경 본문들에 대한 주석 입니다.

 

고린도전서 15:1-11 주석

고린도전서 15장에서 바울은 부활에 대한 몇 가지 신학적 오해를 바로 잡으려 합니다. 그는 부활에 대한 고린도교회 성도들의 혼란이 그가 이미 언급한 여러 문제들 중 하나에 불과한 정도가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부활에 대한 명확성의 부족은 그의 일차 독자들을 괴롭히는 혼란, 곧 성 문제나 우상에게 바치는 음식 문제나 소송의 문제와는 다른 것입니다. 오히려, 바울은 부활을 복음의 핵심으로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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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18:1-2, 19-29 주석

언뜻 보기에는 잘 모를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사실입니다: 시편118편의 일부, 특히 22-23절은 신약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구약 본문입니다. 시편23편이 아닙니다. 시편100편도 아닙니다. 이삭을 바친 아브라함이나 다윗과 골리앗 같이 잘 알려진 이야기도 아닙니다. 아니죠. 아주 오래된 시편118편입니다. 이것은 항상 저에게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심지어 매우 열정적인 그리스도인들조차도 시편118편에 있는 내용을 찾아보지 않고는 말하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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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51:1-12 주석

이번 학기에 저는 칼빈 신학교의 시편과 지혜서 과목의 공동 강사입니다.  지난 주에 시편을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에 관한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과거에 학생들의 설교가 틀어졌던 경험을 바탕으로 제가 항상 경고하는 한 가지는 절대로 시편의 부제를(superscriptions) 설교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단순히 “다윗의 시편”라는 일반적인 부제이든, “다윗이 사울 왕을 피해 동굴에 숨었을 때” 또는 “다윗이 아들 압살롬을 피해 도망칠 때”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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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 21장 4-9 주석

올해 사순절 여정에서 RCL(개정 표준 성구집)은 노아와 모든 피조물,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 시내산에서 이스라엘과, 그리고 다음 주에는 예레미야가 포로들에게 전한 말씀을 통해 약속하신  세상과 맺은 하나님의 언약이라는 주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오늘 읽은 말씀에는 언약을 깨뜨린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셨지만 은혜로우신 하나님에 의해 회복되는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이 본문은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완고한 반역과 하나님의 강력하고도 기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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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1:18-25 주석

Scott Hoezee는 내가 이 글을 쓰는 데 많은 아이디어를 얻었던 이 본문에 대한 그의 탁월한 설교 주석에서 일부 복음 선포자들이 그런 것처럼 교회 안에서 그리고 기독교인 주변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에 위험성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럴 때 기독교가 우리에게 지극히 상식적인 것이 되고, 다른 사람들에게 이해되지 않는 것에 대해 이상하게 여기게 됩니다. 이번 주일 서신서 공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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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4:13-25 주석

죽음은 계속해서 많은 사람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죽음을 피하거나 최소한 무기한 연기하기 위해 거의 모든 일을 할 것입니다. 심지어 성경에서는 죽음에서 벗어날 수만 있다면 모든 것과도 바꿀 수 있다고 말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죽음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면 우리의 삶이 훨씬 덜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몇몇 장의사나 생명 보험 영업사원을 제외하면 우리는 훨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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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25:1-10  주석

새뮤얼 존슨이란 사람이 우리는 가르침 받는 것보다 더 자주 상기시킴을 받아야 한다는 취지의 말을 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Lectionary를 정한 이들도 그렇게 생각했기에 시편 25편을 몇 달 전에도 배정하고 이번 주에 다시 정한 거 같습니다.  아마도 그때 제가 쓴 글 (대부분이 이 설교 주석의 내용입니다만)은 사순절 첫 주일을 맞아 약간 다른 방향으로 전개될 수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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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후서 4:3-6  주석

이 본문은 특히 지난 10개월 동안 우리 교회의 식구들과 식품 저장실 사역, 그리고 저에게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결국엔 고린도후서 4장의 복음의 “가려진” 본질에 대한 설명은 적어도 원래는 모든 비기독교인을 암시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3장은 바울이 유대 민족을 복음이 “가려진” 사람들로 말하고 있음을 아주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14절과 그 다음 구절에서 사도는 “그들의 마음이 완고하여 오늘까지도 구약을 읽을 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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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1:29-39 주석

우리는 하나님 나라를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곤 합니다. 주기도문을 암송할 때마다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이룬 것 같이”라고 기도하지만, 마치고 눈을 뜨면 그런 나라는 보이지 않습니다. 어떤 장소가 다른 모든 장소와 다르다는 눈에 보이는 표지와 경계를가진 영역이 아닌, 지도에서조차 명확히 구분되지 않는 장소로서의 나라를 상상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우리들 대부분은 표지들이 대략 어떻게 생겼는지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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