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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40:1-11
다윗(혹은 이 시편을 기록한 사람이 누구든지 간에)은 이 시편을 거꾸로 쓴 걸까요? 시편 40편은 두 부분으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습니다(다만, 후반부 대부분은 주일 독서표에서는 생략되어 있습니다). 처음 약 10절은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확신과 감사로 가득 차 있습니다. 늘 그렇듯이, 우리가 정확히 무엇이 이 시인을 그렇게 감격하게 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것은 분명 큰 일이었을 것입니다….
예레미야 31:7-14
하나님의 구원의 복을 묘사할 때, 구약의 예언자들이 충분히 구체적이지 않다고 비난할 수는 없습니다! 오늘날 신자들 가운데는 “천국”의 복을 말할 때 너무 일반적이고 추상적인 표현에 머물러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뉴요커> 잡지 만평에 나올 법한, 솜사탕 같은 구름 위에서 진주빛 문 앞에 서 있는 장면 정도로만 새 창조의 모습을 상상하곤 합니다. 예외라면 장례식 때 조사나 설교가 지나치게…
시편 148:1~14
몇 년 전, 우리가 한 예배에서 아시시의 성 프란시스가 쓴 “태양의 찬가”를 교독문으로 사용한 일이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주보에 약간의 오타가 있어서 마치 우리가 ‘어머니 지구’(Mother Earth)를 숭배하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그래서 우리 교회의 한 보수적인 교인이 저와 예배위원회에 보낸 편지를 보냈습니다. 우리가 다소 ‘뉴 에이지’(New Age) 사상에 빠져들고 있거나, 지구가 살아있는 신성한 존재라는 ‘가이아 원리’(Gaia Principle)를 지지하는…
시편 80편 1–7, 17–19
코멘트, 관찰, 그리고 질문 올해 크리스마스를 일주일 앞둔 시점에, 시편 80편은 우리가 보통 성탄절과 연관 짓는 따뜻한 장면들과는 전혀 다른, 매우 어두운 풍경 속으로 우리를 데려갑니다. 시편 80편을 읽다 보면—비록 Lectionary가 이 시편의 한가운데 있는 더 암울한 구절들을 건너뛰려 해도—이 시편이 파괴와 절망의 자리에서 하나님께 드려지는 기도임을 놓칠 수 없습니다. 이 시편은 예루살렘과 성전이 바빌로니아인들에…
시편 122
시편 122편은 시편120편부터 134편까지 이어지는 15편의 시편 중 하나입니다. 각 시편은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란 제목이 붙어 있습니다. 이 제목의 의미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면서 부르던 순례의 노래였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 열 다섯 편의 시편들에 “예루살렘”, “시온” 그리고 “야웨의 집” 이란 용어들이 매우 높은 빈도로, 그리고 밀도 있게 등장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시편122편에 지리적 구체성이…
이사야 65:17-25
이보다 더 서정적인 구절은 없을 겁니다! 방대한 책, 바로 이사야의 65장에서 우리는 선지자가 만물의 갱신에 대한 하나의 거대한 비전을 그려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구약성경의 많은 비전과 마찬가지로, 실제로 성경 전체에서 볼 수 있듯이 여기서 놀라운 것은 이 모든 것이 지극히 현실적이라는 점입니다. 하나님께서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지만, 그리스도인들조차 다가올 세상을…
시편 84편 1-7
캘빈 신학교 채플의 강단 위, 설교대 뒤쪽에는 중앙에 십자가가 있는 큰 유리창이 있습니다. 몇 해 전 봄학기 집중강좌 설교 수업을 채플에서 진행할 때, 우리는 모두 그 창 가장 위쪽, 십자가 꼭대기 부근 창틀에 커다란 뿔올빼미가 둥지를 튼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어미 올빼미는 몇 마리 올빼미 새끼를 키우고 있었지요. 학생들이 수업 중 설교를 할 때면,…
예레미야 31:27-34
개정 표준 성구집에서 예레미야서의 구절 시리즈가 왜 이렇게 건너뛰는지 잘 모르겠습니다(어느 날은 예레미야 32장인데, 다음 주에는 다시 29장으로 돌아가고, 이번에는 31장으로 건너뜁니다). 하지만 교회력 성구집에서 31장을 마지막으로 남겨둔 이유는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기에는 이 책 전체에서 가장 잘 알려진 단어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예레미야가 예언한 새 언약은 그리스도…
예레미야 32:1-3a, 6-15
성경 속 부동산 거래가 이렇게 멋있었던 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성경 전체를 보면 부동산, 땅, 누가 그것을 소유하는가 하는 주제가 계속 나옵니다. 그 시작은 아브람에게 주신 땅의 약속이었지요 (이상하게도 그는 이미 가지고 있던 땅을 떠나, 알지도 못하는 곳으로 가야 했습니다). 그런데 아브람은 결국 그리 많이 소유하지 못하였습니다. 실제로 그가 죽을 때까지 가나안 약속의 땅에서 가졌던 유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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