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주석

교회력에 따라 배치된 Revised Common Lectionary
(개정공동성서정과 또는 개정판공동성구집) 의 성경 본문들에 대한 주석 입니다.

 

시편 92:1-4,12-15 주석

시편 92편의 5-11절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시편92편의 이 강해는 특정 부분을 분명 건너뛰는 RCL 본문들 중의 하나인데, 호기심 많은 성경 학습자는 왜 건너뛴 것인지 궁금해할 것입니다. 시편92편은 단번에 읽거나 설교하기에 그리 길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이 시편의 강해는 거의 절반을 삭제하고 있습니다. 얼핏 보더라도 그 이유를 알 수 있는데, 대부분의 경우에 적용되는 동일한 이유입니다. 악인을 다루는 본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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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3:20-35 주석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한다.”  이 속담의 이면에는 때때로 우리가 한 가지 일에 너무 매몰되어 더 큰 그림을 보지 못한다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때때로 이것은 유머를 자아 내는 상황을 만들기도 합니다. 어떤  TV 프로그램에서 넥타이를 매듭짓는 데 집착하는 한 남자를 볼 수 있습니다.  그는 넥타이가 완벽하게 매어지고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쓰면서 거울 앞에서 지나치게 많은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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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30편 주석

이 시는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로 분류되어 있지만, 사실은 “내려가는 노래”로 시작됩니다. 오래선 성서에서는 “깊은 곳에서”라는 뜻의 라틴어인데 “De Profundis”라고 불립니다. 2021년 평상시의 시작을 이렇게 시작한다는 것은 분명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어쩌면 너무도 삭막한 방식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 시편은 우리 대부분에게 평범하지 않았던 지난 16개월을 보낸 이 시기와 잘 어울립니다. 우리는 어느 정도는 오랫동안 깊은 수렁에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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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8:12~17 주석

이 단락이 삼위일체 주일 설교 본문으로 선택된 이유는 분명합니다. 본문에 속한 여섯 구절 안에 성부, 성자, 그리고 성령이 잘 드러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지난 주일 오순절 설교 본문으로 로마서 8장을 선택했다면, 오늘 본문이 지난 주일 본문보다 앞에 있기 때문에 로마서 8장을 거꾸로 설교하게 되는 셈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본문의 순서가 뒤바뀐 이유 역시 분명합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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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8:22-27 주석

이번 주일 서신 공과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세계에서도 많은 신음 소리가 들려오고 있습니다. 때때로 이런 신음 소리가 너무도 커서 구태여 듣기 위해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도 될 정도입니다. 영어 성경이 ‘신음하다’로 번역한 헬라어 단어는 ‘시스테네자이’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고통의 울부짖음이 어떻게든 하나로 합쳐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바울이 말하는 신음 소리는 적어도 ‘혼자서’ 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이것은 고통당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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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일서 5:9-13 주석

요한일서의 “러브레터”가 이번 주일RCL 서신 공과를 통해 마무리를 지으며 “착륙”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얼핏 보기에는 이 “비행”이 궤도를 벗어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결국, 요한이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라는 요청으로 가득 찬 편지에서 이 본문은 증언을 강조합니다. 물론 요한일서 5:9-13은 바로 앞의 구절과 관련이 있습니다. 그러나 6-8절조차도 요한일서 1-4장 뿐만 아니라 5장의 처음 다섯구절과도 약간 “궤도를 벗어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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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98 주석

시편 98편을 읽는 것은 잘 흔들린 샴페인 병의 코르크를 따는 것과 같습니다. 코르크가 위로 솟구치고 병 안의 거품이 풍성하게 쏟아져 나옵니다. 월드시리즈나 슈퍼볼에서 우승한 팀이 라커룸에서 선수들이 서로에게 이 병을 뿌리는 장면을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몇 년 전, 너무 많은 선수들이 눈에 샴페인이 들어가면 기분이 별로 좋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마침내 누군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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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일서 4:7~21 주석

비틀즈의 노래와 다르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사랑”만이 아닙니다. 그러나 이번 주일 서신서 공과가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에게 주는 교훈은 전인적 사랑이 모든 종류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큰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친구들은 요한일서를 “연애 편지”라고 부를 것입니다. 사실 이점이 이번 주일 서신서 공과의 주제입니다. 요한은 7절에서 곧 바로 “사랑”이 “하나님으로부터 온다”라고 말합니다. 다시 말해서, 사랑의 원천이자 기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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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0:11-18 주석

예술에 친숙한 사람들은 아마도 많은 중세 화가들이 유럽, 특히 독일에서 오랫동안 해왔던 재미있는 습관을 기억할 것입니다. 루카스 크라나흐와 같은 예술가들은 성경 속 장면들을 많이 그렸는데, 중세 시대의 옷을 성경 인물들에게 입히는 기발한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베들레헴 마굿간 장면이나 그리스도가 어린 아이를 축복하는 장면에서 1세기 중동 사람들이 실제로 입었던 옷이 아닌 중세 유럽의 복장으로 입혀진 인물들을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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