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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번 주간 서신 공과에 대한 2018년 주해에서 언급했듯이, 이번 주일 서신 공과 주제는 ‘피흘림’입니다. 피흘림이 너무 지나쳐 21세기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그 내용이 불편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하지만 인류의 문제가 워낙 뿌리가 깊어서 그와 같은 극단적 처방이 필요했을지도 모릅니다. 인생의 짐 중에서 죄책감보다 더 무거운 것은 별로 없을 것입니다. 죄책감은 깨어 있는 거의 모든 시간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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