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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3:1-9, 18-23
이번 주는 예수님의 비유 이야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비유는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미지들을 통해 핵심 진리를 전할 뿐 아니라, 우리의 이해를 유연하고 새롭게 만들어 주는 이야기입니다. 씨 뿌리는 자와 씨앗에 관한 비유는 우리가 하나님과 그의 나라에 관한 진리들을 과연 어떻게 –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날 지 모르겠지만 – 이해하게 되는가에 대한 가르침입니다. 우리는 씨앗을 심는 사람,…
로마서 7:15-25
이번 주일 서신서 본문에서 바울은 자신이 하는 일을 스스로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고백합니다. 그는 무엇이 옳고 거룩한지 알고 있다고 거듭 말하면서도, 정작 그 옳고 거룩한 일을 행하지 못한다고 계속해서 털어놓습니다. 로마서의 앞부분 약 4분의 1에 걸쳐 바울은 죄가 모든 사람에게 미치는 보편적인 영향에 대해 많이 말합니다. 그는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여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했다고 탄식합니다….
마태복음 10:40-42
이 본문은 예수께서 제자들을 할 일 많은 세상으로 보내시며 그들이 경험하게 될 일들에 관해 말씀하신 긴 단락의 마지막 부분입니다 (마태복음 9:35–10:8 참조). 저는 예수께서 이 말씀을 제자들에게 하신다는 점이 조금 의아합니다. 오히려 이 말씀은 제자들보다 그들을 맞이할 공동체가 들어야 할 내용이 아닐까요? 그렇다면 이 말씀은 제자들 자신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먼저, 이 말씀은 제자들이 사람들을…
마태복음 9:9-13,18-26
이 이야기에서 예수님을 만나는 주요 인물들은 모두 각자의 미래를 새롭게 써 내려가는 중대한 변화를 경험합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스스로 깨달았든 그렇지 못했든, 모두 ‘무언가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이들은 한결같이 예수님과 그분의 말씀이 참되며 능력 있다는 사실을 붙잡고 단순한 믿음으로 행동에 나섭니다. 먼저 세리 마태의 이야기부터 시작해 보겠습니다. 마태는 훗날 복음서를 기록할 인물이며, 성령께서는 그의…
요한복음: 7:37-39
올해 성령강림 주일을 맞아, 교회력 성구집 본문은 우리를 느닷없이 예루살렘의 초막절 현장 한복판으로 데려갑니다. 어떤 이들에게는 초막절 또는 장막절로 더 잘 알려진 절기이죠. 이 축제에 관해 몇 가지 유념해 두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첫째, 초막절은 유대인의 가장 큰 절기입니다. 유대인들이 사방 각지에서 모여들어 임시 천막(초막)을 짓고 그 안에서 일주일 동안 머무는 축제입니다. 예루살렘 성전을 둘러싼…
베드로전서 4:12-14, 5:6-11
베드로는 그리스도인 디아스포라에게 보낸 첫 번째 편지를 마무리하며, 주요 주제 중 하나인 “신앙을 위한 고난”을 다시 한번 언급합니다. 이때 그는 그리스도인이 겪는 고난에 종말론적 의미를 부여하는 동시에, 그 고난을 견뎌내는 이들을 향한 약속을 건넵니다. 이번 주일 서신서 본문에는 여러 윤리적 권고가 담겨 있습니다. 베드로전서 4:13 말씀에서 베드로는 독자들에게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koinoneite)” 것으로 “즐거워하라(chairete)”고 권합니다. 베드로…
요한복음 14:15-21
오늘 본문을 지난주 예수님과 제자들의 대화에서 분리해 살펴보면, 삼위 하나님 중 어느 위격이 우리와 함께하시든 상관없이, 우리 곁에 꼭 붙어 계시는(bonded)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속성에 집중하게 됩니다. 우리를 그분과 잇는 끈은 바로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께 연합하여 그분을 사랑하고 그분과 함께한다면, 우리는 그분의 계명을 지킬 것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께 연합되어 있다면,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이든…
요한복음 14:1-14
해설, 질문, 그리고 관찰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이 말씀은 여러 상황에 적용될 수 있지만, 이 본문에서는 예수님께서 제자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배반당하실 것, 그들을 떠나실 것, 그리고 가장 충성된 제자 중 하나인 베드로가 그를 부인할 것이라는 예언적인 선언 바로 뒤에 나옵니다. 다시 말해, 제자들은 자신의 잘못 때문에 괴로워할 뿐만 아니라, 늘 곁에 계시던 예수님의…
요한복음 10:1-10
매년 부활절 후 네 번째 주일이 되면 교회력성구집에 따라 우리는 선한 목자 이야기와 관련된 본문을 읽게 됩니다. 그런데 이번 주 본문인 7-10절에서 예수님께서 강조하시는 “나는 ~이다”라는 말씀이 사실 문(door, gate)에 관한 것이라는 점에 주목해 보시기 바랍니다. 양 우리 안에 있는 우리에게 가장 큰 과제는 무엇일까요? 혹시 예수 그리스도께서 문이시면서 동시에 위대한 목자이심을 잊고 있지는 않습니까?…
요한복음 20:1–18
아마 여러분도 설교 전에 저와 비슷한 기도를 들어 보았거나 직접 인도해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대략 이런 내용입니다. “주님, 오늘 말씀을 통해 주께서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을 보고, 듣고, 깨닫고, 순종할 수 있도록 우리의 눈과 귀와 마음을 열어주시고 우리의 손발에 힘을 주옵소서.” 이러한 간구는 성경 전반에 나타나며, 성령의 임재와 조명을 구하는 매우 의미 있는 기도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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