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21장 4-9
올해 사순절 여정에서 RCL(개정 표준 성구집)은 노아와 모든 피조물,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 시내산에서 이스라엘과, 그리고 다음 주에는 예레미야가 포로들에게 전한 말씀을 통해 약속하신 세상과 맺은 하나님의 언약이라는 주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오늘 읽은 말씀에는 언약을 깨뜨린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셨지만 은혜로우신 하나님에 의해 회복되는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이 본문은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완고한 반역과 하나님의 강력하고도 기이한…
시편 25:1-10
새뮤얼 존슨이란 사람이 우리는 가르침 받는 것보다 더 자주 상기시킴을 받아야 한다는 취지의 말을 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Lectionary를 정한 이들도 그렇게 생각했기에 시편 25편을 몇 달 전에도 배정하고 이번 주에 다시 정한 거 같습니다. 아마도 그때 제가 쓴 글 (대부분이 이 설교 주석의 내용입니다만)은 사순절 첫 주일을 맞아 약간 다른 방향으로 전개될 수 있을…
시편 62:5-12
오늘 Lectionary 가 왜 이 짧은 시편을 5절에서 시작하고 있는지는 수수께끼와도 같습니다. 우선, 1절이 이 짧은 시의 주제어처럼 들리기 때문입니다. 둘째, 시편 기자가 왜 하나님 안에서만 안식을 찾아야 하는지, 즉 시편 기자가 적들로부터 공격과 조롱을 받고 있는 상황에 대한 문맥을 보지 않는다면 “하나님 안에서 안식”이라는 소재는 그 의미를 잃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이번 주일에…
이사야 61장 10절-62장 3절
우리가 이번 교회력 독서에 나타난 몇 가지 문제들을 성공적으로 다룰 수 있다면, 우리는 그것에 기반해서 설교를 할 수가 있습니다. 그것은 크리스마스 후 첫 번째 주일에 속하는 지속적이고 고통스러운 질문에 관한 것입니다. 첫 번째 것은 이사야61:1-3과 8-11절에 집중할 때인데, 두 주일 전에 우연히 발견했던 것으로, 대명사 “나를”과 “내가”란 선행사들과 관련된 문제입니다. 직설적으로 말해서 누가 과연 이…
사무엘 하 7:1-11,16
약속된 메시아의 탄생을 축하하는 성탄을 며칠 남겨두고 이보다 더 적합한 본문도 많지 않을 것입니다. 지난 몇 주 동안은 하나님의 구원이 임할 것에 점점 더 집중하는 Lectionary본문들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은 “모든 메시아에 관한 예언중에 예언”이고, “모든 메시아에 관한 희망의 원천”이며, 구약의 나머지 부분과 대림절의 핵심 본문입니다. 이는 모든 포로 생활과 포로 생활 이후 이스라엘의 희망이며, 가브리엘이 동정녀…
이사야 61장 1-4, 8-11
이번 대림절 셋째 주일을 위한 참으로 훌륭한 본문입니다! 기쁜 소식으로 가득하지만 “아직 성탄절이 아니다”라는 느낌과 함께 신비로운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고통받는 백성을 위해 하나님께서 행하실 일을 시적으로 묘사한 이 구절은 성경에서 가장 사랑스럽고 강력한 구절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모든 시와 마찬가지로 이 구절도 쉬운 대답을 거부하는 온갖 종류의 질문을 제기합니다. 물론, 우리는 이러한 모든 질문을 건너뛰고…
이사야 64:1-9
나는 때때로 특별한 날이나 기간에 필요한 말씀을 선택하느라 머리를 긁적일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아닙니다. 이사야 64장의 말씀은 확실하게 강림절 첫 주일에 완벽히 부합합니다. 내 말은, 이 장에는 유명한 구절들이 모두 포함되어 있으며, 각 구절은 그 자체로 훌륭한 설교 본문이 될 것이란 의미입니다. 1절은 열정적인 간구인데, “주는 하늘을 가르고 강림하십니다”란 말씀이며, 4절은 확고한 유대인 믿음을…
에스겔 34:11-16, 20-24
마침내 우리는 교회 달력에서 Ordinary Time 이라 일 컸는 시기 끝에 도달했습니다. 그동안 근동의 지리와 역사를 통해 고대이스라엘과 함께 걸어왔습니다– 하란의 이교에서부터 지금은 이교 바벨론까지, 그 안에 이집트와 약속의 땅 사이에서 길 없는 광야를 통과하는 긴 행군이 있었습니다. 팔레스타인을 정복하고 그곳에 정착하기 위한 긴 전투도 벌여야 했습니다. 그 긴여정은 여러 면에서 그리스도인의 삶과 유사하므로 우리는…
여호수아 24:1-3a, 14-25
교회가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이 무엇입니까? 어떤 사람들은 “온 세상에 복음을 전하는 것” 또는 “자녀들에게 예수님을 따르도록 가르치는 것”이라고 대답할 것이고, 또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의 도구로 세상에 정의와 자비를 베푸는 것”이나 “환대의 장소가 되는 것”이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이 각각의 대답들이 교회가 해야 하는 중요한 일들 중 하나인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고전적인 개혁주의 신학자들에게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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