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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10:17-31
본문 17절이 예수님이 여행을 시작했다는 자연스러운 전환을 알리고 있지만, 저는 13절-16절이 이번 주 설교를 시작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 부분을 본문에 포함할 것을 제안합니다. (이렇게 하는 몇 가지 이유에 대해서는 아래 나오는 ‘본문의 요점’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어느 모로 보나, (지난 주 본문에서 바리새인들이 했던 시험과 달리), 본문에 나오는 부자의 질문은 진심이었던 것 같습니다….
마가복음 7:24-37
이 두 이야기를 함께 묶어서 읽으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우리가 선택한 전반부가 앞부분과 바로 뒤에 나오는 내용을 분리해서 읽을 때, 예수님에 대한 우리의 그림, 심지어 우리의 신학에 도전하는 구절들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과 수로보니게 여인 간의 대화는 무겁고 복잡합니다. 대체로, 24-31절에 대한 세 가지 일반적 해석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예수님의 언어를 ‘희화화’ 하는 것입니다….
야고보서 1:17-27
저는 이번 주일의 서신서 공과를 선포하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합리적으로 자급자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믿습니다. 적어도 우리 중 일부는 탄탄한 가정에서 자랐고 평균 이상의 정규 교육을 받았습니다. 우리 중 다수는 편안한 생활 방식을 가능케하는 좋은 직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현재 위치에 오르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현재의 삶의 지위를 적어도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요한복음 6:35, 41-51
이번 공과는 5천명 이상을 먹인 기적을 담고 있는 요한복음 6장과 함께 시작을 했고, 그 뒤에 예수님은 세상의 떡으로서 세상과의 관계에 대해 나누기 시작하셨습니다. 생명의 떡으로서 예수님은 자신에게 오는 모든 이들에게 영적으로 양식을 주겠다고 말씀하시며, 영접과 믿음만 있으면 끝없는 식탁에 앉을 수 있습니다. 이번 주 본문을 시작으로 사람들이 예수님께 던진 일련의 질문을 바탕으로 한 요한복음 6장으로…
에베소서 3장 14-21
이번 주일 서신서 공과의 첫 다섯 단어인 “나는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습니다”(14)는 청중들이 바울의 기도를 엿듣고 있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그러나 성경의 기도는 항상 나를 거의 궁금하게 만듭니다. “영감을 받았지만 우연히 들은 기도에 대해 어떻게 설교합니까?” 그리고 “도청해서 들은 기도에 대해서도 설교해야 할까요?” 그러나 예수님의 친구들은 이 기도가 에베소 그리스도인들뿐만 아니라 모든 시대와 장소의 예수님을 따르는…
에베소서 2:11-22
바울이 그리스도께서 둘을 하나로 만드신 것보다 더 반문화적인 그러나 희망적인 말을 할 수 있을까요?(14절) 우리는 수많은 구분선을 따라 깊게 분열된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단선들이 만들어내는 격차는 점점 더 커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민주주의자 대 공화주의자. 자유당 당원 대 보수당 당원. 백신 접종자 대 백신 반대자. 마스크를 쓴 사람 대 마스크를 거부한 사람. 다양한…
에베소서 1:3-14
기독교인들은 하나님이 우리를 ‘내일 죽을 터이니 먹고, 마시고 즐겁게 지내라’고 만드신 것이 아님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유명한 철학은 여러가지 흥미로운 질문을 제기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삶의 목적을 어떻게 평가해야 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갖게 만듭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이곳에 두신 이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플래밍 러틀리지 목사의 설교 중에 한 말이 이 문제에 대한 저의 생각을…
막 3:20-35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한다.” 이 속담의 이면에는 때때로 우리가 한 가지 일에 너무 매몰되어 더 큰 그림을 보지 못한다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때때로 이것은 유머를 자아 내는 상황을 만들기도 합니다. 어떤 TV 프로그램에서 넥타이를 매듭짓는 데 집착하는 한 남자를 볼 수 있습니다. 그는 넥타이가 완벽하게 매어지고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쓰면서 거울 앞에서 지나치게 많은시간을…
로마서 8:12~17
이 단락이 삼위일체 주일 설교 본문으로 선택된 이유는 분명합니다. 본문에 속한 여섯 구절 안에 성부, 성자, 그리고 성령이 잘 드러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지난 주일 오순절 설교 본문으로 로마서 8장을 선택했다면, 오늘 본문이 지난 주일 본문보다 앞에 있기 때문에 로마서 8장을 거꾸로 설교하게 되는 셈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본문의 순서가 뒤바뀐 이유 역시 분명합니다. 이…
로마서 8:22-27
이번 주일 서신 공과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세계에서도 많은 신음 소리가 들려오고 있습니다. 때때로 이런 신음 소리가 너무도 커서 구태여 듣기 위해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도 될 정도입니다. 영어 성경이 ‘신음하다’로 번역한 헬라어 단어는 ‘시스테네자이’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고통의 울부짖음이 어떻게든 하나로 합쳐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바울이 말하는 신음 소리는 적어도 ‘혼자서’ 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이것은 고통당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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